판매가가 20만원이 넘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개껌이라도 되는 것 마냥 잘근잘끈 씹어서 못 쓰게 만든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에어팟이 고장나 못 쓰게 된 집사는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다고 하는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사는 강아지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집사는 어떤 방법으로 강아지에게 복수를 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팟 부슨 댕댕이 참교육'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이날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온 집사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에어팟이 잘근 씹어져서 못 쓰게 망가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이건 누군가 고의로 씹은 듯 이빨 자국이 선명했는데요.
알고 봤더니 범인은 다름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로 확인됐습니다. 강아지가 심심한 나머지 '에어팟'을 잘근 씹어 머린 것.
이 상황을 가만 보고 넘어갈 수가 없다고 판단한 집사는 강아지에게 참교육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방에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집사가 손에 들고 나온 것은 강아지가 평소 아끼고 좋아한다는 '최애' 장난감. 집사는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장난감을 가위로 두 동강냈는데요.
자신의 눈앞에서 자기가 아끼는 장난감이 두 동강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강아지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죠.
그렇다고 해서 단단히 화난 집사가 좋게 넘어갈 수도 없는 상황.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지사지", "참교육이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어차피 다 집사 돈", "다음 복수를 준비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쪼잔함", "관리 잘 못한 집사 탓이 아닌가요", "강아지가 무슨 죄" 등의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죠.
여러분은 에어팟을 잘근 씹어서 못 쓰게 만든 강아지한테 복수한 집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의견이 정말 궁금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