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곰인형을 선물 받은 다람쥐는 매일 밤마다 잠잘 때 생명의 은인이 준 곰인형을 꼭 끌어안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최근 허리케인 때문에 둥지에서 떨어졌다가 구조된 뒤 곰인형을 선물 받아 어쩔 줄 몰라하는 다람쥐의 귀여운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다람쥐 질(Jill)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지난 2012년 1급 허리케인의 상륙으로 인해 둥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마침 지금의 주인이 녀석을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다친 곳을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임시 보호를 자청했다가 지금까지 주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된 직후 다람쥐 질은 주인으로부터 조금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았는데요. 그건 다름아는 초소형 곰인형이었죠. 조막만한 다람쥐 질에게는 안성맞춤인 선물이었는데요.
곰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선물 받은 날 이후로 지금까지 잠잘 때마다 곰인형을 옆에 두거나 혹은 꼭 끌어안은 채 잠을 잔다고 합니다.
아마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곰인형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자신을 살려준 주인에게 받은 선물을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정말 예쁩니다.
한편 다람쥐 질은 현재 전 세계 6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고 하더군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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