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여행 간다는 사실을 눈치 차린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기도 따라서 가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는데요.
잠시후 고양이는 이렇게 행동했고 그 모습을 본 집사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과연 고양이는 어떤 행동을 보였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시 출신의 집사 첸(Chen)은 며칠 전 정말 황당하면서도 귀여운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벨라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첸은 여행을 가기 위해서 여행가방을 꺼낸 뒤 짐을 차근차근 챙기고 있었죠.
집사 첸이 평소 여행을 자주 다녔던 탓에 고양이 벨라는 여행가방을 꺼낸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벨라는 집사 첸이 짐을 챙기기 위해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정말 놀랍고 신기하게도 여행가방 안에 자신의 몸을 휙하고 집어 넣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 자기 자신도 여행가는데 데려가달라며 조르기 위한 일종의 의사 표시였던 것.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매번 집사 첸이 여행가방을 펼쳐 놓을 때마다 고양이 벨라는 습관처럼 여행가방 안에 들어갔죠.
어떻게 해서든 자기 자신도 집사 따라서 가고 싶다며 의사를 표시하는 고양이 벨라의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집사 첸은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고양이 벨라는 자기가 인형이라도 되는 것 마냥 변장해서 나와 가려고 항상 떼를 쓰고는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가는 동안에는 고양이 벨라 경우 친구네 집에서 잠시 생활한답니다"라며 "갔다 오면 하루 이틀 정도 고양이 벨라가 삐쳐 있어 잘 달래줘야 해요"라고 전했는데요.
매번 자기만 쏙 빼놓고 여행 갔다 오는 집사와 한시라도 떨어지기 싫어서 따라가겠다고 조르는 고양이 벨라의 모습에서 고양이도 집사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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