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훈련장에서 멀쩡하게 서있던 경찰관이 갑자기 의식을 잃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는 훈련의 일종으로 연기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의식 잃고 쓰러진 경찰관을 본 경찰견은 어떤 행동을 보일까.
스페인 마드리드 경찰 공식 SNS 채널에는 훈련을 받는 경찰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이날 경찰견 폰초(Poncho)의 파트너로 활동하는 경찰관이 갑자기 무슨 영문인지 의식을 잃고 땅에 쓰러졌죠.
멀리서 그 모습을 본 경찰견 폰초는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쓰러진 경찰관 쪽으로 전력 질주해서 달려갔습니다.
경찰견 폰초는 흔들림 없이 땅에 쓰러진 경찰관의 가슴과 배 부위에 자신의 앞발을 올려놓고 그대로 점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경찰견 폰초는 쓰러진 경찰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것이었죠.
정말 놀랍게도 경찰견 폰초는 일정한 간격으로 경찰관의 심장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중간에 경찰관 호흡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세심함까지 보였는데요.
전문가 못지 않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경찰견 폰초의 모습이 정말 놀랍고 신기하지 않습니까.
훈련의 일종으로 경찰관이 쓰러진 척 연기한 것이었기에 경찰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견 폰초에게 잘했다며 쓰담쓰담해줬다는 후문입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수행하는 경찰견 폰초의 활약에 입이 그저 떡 벌어질 따름인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훈련을 실전처럼 하는 모습에 놀람", "감탄 그 자체", "심폐소생술 정말 잘하네", "이게 바로 정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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