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어린 동생 고양이가 신경쓰였던 형들은 따뜻해지라며 감싸 안아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아기 길고양이 형제를 구조한 여성 소브라(Sorbara)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길을 걷던 도중 우연히 길가에 버려진 아기 길고양이 형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태어난지 며칠 안됐는지 조막만한 크기로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녀석들의 가여운 모습에 그녀는 발길을 멈추게 됐는데요.
아기 길고양이들이 걱정된 마음에 그녀는 상태를 살펴보려던 순간 뜻밖의 모습에 그만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두 마리의 아기 길고양이 형제가 어린 동생 고양이가 온몸을 벌벌 떨고 있자 따뜻해지라고 꼬옥 감싸 안아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 길고양이 삼형제를 집으로 데려왔고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죠. 그녀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요.
아기 길고양이들은 차츰차츰 기력을 회복했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어미 길고양이가 나타나기만을 한참 기다렸지만 결국 어미 길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기 길고양이 삼형제들의 임시 보호처가 된 그녀. 그녀는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아기 길고양이들을 돌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쯤 아마 아기 길고양이 형제들은 새 주인의 품에서 행복하게 잘 자라고 있겠지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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