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차량 안에 갇힌 주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끝내 눈을 감은 강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는 지난 1월 화재현장에서 주인을 구하려다가 숨진 강아지 코코(Coco)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영국 켄트주에 살고 있는 댄 프란트(Dan Farrant) 가족들은 새해를 맞아 스코틀랜드로 여행을 떠났었다고 합니다.
여행 도중 차량 엔진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했고 이를 알아차린 댄은 어린 아들 셋을 대피시켰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아내와 어린 딸, 강아지 코코가 갇히고 말았죠.
먼저 가족은 강아지 코코를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낸 뒤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차량 뒷좌석을 통해 겨우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빠져나온 것을 보지 못했던 강아지 코코는 주인이 차량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한 줄 알고 주인을 구하려 불타는 차량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말았는데요.
그 순간 차량이 폭발했고 그렇게 강아지 코코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주인을 구하려고 불타는 차량 속으로 다시 뛰어들어간 강아지 코코.
댄은 당시 사고 상황을 떠올리면서 슬픔을 참지 못했는데요. 그는 가족을 대신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단 몇 초 사이에 아내와 딸을 잃을 뻔 했었는데 천사 같은 강아지 코코를 잃고 말았어요. 평생 코코를 잊지 못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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