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울면 가족들 중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먼저 달려갔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 상황이 지쳤던 모양인데요.
대형견 그레이트 피레니즈 견종 강아지 슈슈를 키우고 있다는 집사가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는 아기를 본 강아지 행동이 담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하루는 이들 가족에게 새 가족이 생겼는데요. 바로 아기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게 집사를 비롯한 가족들은 육아를 하게 됐죠.
물론 강아지 슈슈도 새 가족이 된 아기를 그 누구보다 지극 정성으로 아끼고 돌봤는데요. 실제 아기가 울면 가장 먼저 달려올 정도로 아기를 챙겼습니다.
진짜 자기 동생이라도 되는 것 마냥 껌딱지처럼 붙어서 아기 옆을 떠나지 않은 강아지 슈슈인데요.
실제로 아기 옆에서 잠을 자거나 같이 어울려 놀아주는 등 집사 부부의 육아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육아에 녀석도 지친 것일까.
평소처럼 육아를 하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이날 아기가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불편한 듯 큰 소리로 엉엉 울기 시작했죠.
아기 울음소리에 한걸음 달려갔던 강아지 슈슈는 이미 체력을 다 써버렸다는 듯이 우는 아기를 달래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옆에서 아기가 울고 있는데도 벌떡 일어나 달래줄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바닥에 발라당 드러눕는 강아지 슈슈입니다.
또한 고개를 돌려서 자기는 아기는 우는 것을 못 봤다는 듯 상황을 외면하려는 모습까지 보이는 강아지 슈슈의 모습에 집사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강아지 슈슈도 육아의 힘듦을 알기에 선뜻 나서서 집사 부부를 돕기 머뭇거렸던 모양입니다. 특히 자기도 육퇴 했음을 집사 부부에게 어필하는 듯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귀엽네", "고개 돌리며 안 쳐다보는 모습 귀여워", "강아지도 육아가 힘들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을 듯", "정말 공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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