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앙증 맞고 귀여운 외모로 엉겁결에 경찰에게 불시 검문을 받고 있는 어느 한 아기 올빼미가 있습니다.
아기 올빼미는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볼일이 있냐면서 새침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뚫어져라 빤히 바라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에는 경찰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아기 올빼미 사진이 올라온 것.
이날 아기 올빼미는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마치 검문을 받는 것 마냥 경찰과 마주하고 있었죠.
사실 보통의 올빼미 경우 사람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아기 올빼미는 달라도 너무 달랐는데요.
경계하거나 멀리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에게 무슨 볼일이 있는 거냐면서 고개를 들어 올려 경찰을 빤히 바라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날 경찰이 지역 야영지 순찰에 나섰다가 우연히 아기 올빼미와 길에서 마주친 상황이라고 합니다.
작고 앙증 맞은 몸집을 가진 아기 올빼미가 경찰차 앞을 가로 막고 있었고 경찰은 차에서 내려 아기 올빼미에게 다가간 순간이라는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아기 올빼미가 신기한 듯 경찰이 다가와 피하지 않고 눈을 마주쳤다고 하는데요. 당당한 모습에 경찰은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라고 검문을 시도했죠.
반면 아기 올빼미는 "왜용? 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당당하게 경찰을 말똥말똥한 눈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호기심 가득한 아기 올빼미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날아가 버렸다"라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그렇다면 사진 속의 아기 올빼미 정체는 무엇일까. 이 아기 올빼미는 북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애기금눈올빼미로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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