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올빼미들과 달리 두 눈에 1억개의 별을 콕콕 박아놓은 듯이 아름다운 은하수를 품고 있는 올빼미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진 속의 올빼미 모습을 보면 똘망똘망하면서도 커다란 눈망울이 시선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과연 이 올빼미의 비밀은 무엇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1억개의 별을 두 눈에 박아놓은 듯 아름다운 은하수를 품고 있는 이 올빼미의 이름은 제우스(Zeus)라고 하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야생동물 학습센터 실마르에 따르면 올빼미 제우스는 주택가에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한 주민이 신고해 구조된 녀석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올빼미 제우스의 두 눈이 크고 똘망똘망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은하수를 품고 있는 듯 반짝거립니다.
실제로 올빼미 제우스의 두 눈을 보고 있으면 반짝이는 행성과 은하수, 별자리를 이룬 듯한 수억 개의 별들이 콕콕 박혀 있는 것 마냥 우주 여행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게 하는데요.
이렇게 예쁜 은하수 눈망울에는 슬픈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올빼미 제우스가 다른 올빼미들과 달리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은하수를 품은 반짝반짝이는 눈과 달리 앞을 볼 수가 없다보니 야생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뜻에서 제우스라는 이름을 얻은 올빼미 제우스는 그렇게 야생동물 학습센터에서 지내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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