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자기 밖에 모르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여기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랑 같이 잠을 자고 싶었던 고양이가 있는데요.
잠시후 고양이는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가 덮고 있는 이불 속에 조심스레 얼굴을 들이밀더니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기랑 함께 자고 싶은 고양이는 과연 바램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고양이가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잘 어울려 지내는 고양이 일상을 공개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아기가 이불을 덮고 낮잠을 자고 있었을 때였는데요.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고양이가 아기에게로 다가간 것.
아무래도 고양이도 아기랑 같이 낮잠을 자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기 등 뒤로 조심스레 이불 속에 얼굴을 들이미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는 행여 아기가 깨는 것은 아닐까 조심조심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듯 보였는데요.
때마침 곤히 자고 있던 아기가 꿈찔거리며 움직이는 것이었죠. 아무래도 인기척에 놀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불 속에 조심스레 들어가던 고양이는 아기가 움직이자 고장난 것처럼 멈칫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이불 밖으로 다시 나오는 고양이.
네, 그렇습니다. 혹시나 자기 때문에 곤히 자고 있는 아기가 잠에서 깰까봐 걱정됐던 고양이는 이불 속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한 것이었죠.
고양이 표정은 마치 "놀라게 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는 듯 보이기도 했는데요. 아기가 잘자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이라도 되는 듯 자리를 떠난 고양이입니다.
자기 때문에 아기가 잠에서 깨는 것은 아닌지 세심하게 챙기는 고양이 모습이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고양이도 알고보면 아기를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정말 사랑스럽네", "아기한테 조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 "고양이도 알고 보면 진짜 천사야", "세상에 귀엽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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