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해 다짜고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보이며 달려오는 강아지에게 잔뜩 겁 먹고 자리를 피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일단 이 상황을 모면해야 된다는 생각에 고양이는 한치 없이 기둥 위로 올라가 벌벌 떨며 꽉 끌어 안고 있었는데요.
잠시후 기둥을 붙잡고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를 위해 누군가가 다가와 강아지를 쫓아냈습니다. 다름 아닌 할머니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고양이가 마당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그때 정체모를 강아지 한마리가 으르렁거리며 고양이에게로 달려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본능적으로 위험을 직감한 고양이는 재빨리 마당에 세워져 있는 기둥 위로 올라가 꽉 붙잡아서 달려오는 강아지를 피했죠.
하지만 강아지는 기둥에 올라가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좀처럼 포기하지 않으려는 눈치였습니다.
계속해서 고양이가 매달려 있는 기둥 주변을 머뭇거리며 떠날 생각이 없는 것. 그때 할머니가 기다란 막대를 집어 들어서 다가와 강아지를 내쫓으셨는데요.
고양이를 잡으려고 했던 강아지는 부리나케 도망쳤고 할머니 덕분에 고양이는 무사히 기둥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는 고양이가 이미 기둥 위에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말이죠. 만약 할머니께서 안 도와주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네요", "기둥에서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 좀 보소", "이를 어쩌면 좋아", "할머니 고맙습니다", "이건 강아지가 잘못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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