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가족이나 다름 없었던 반려견 겨울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반려견 겨울이는 유해진이 출연한 tvN '삼시세끼 - 고창편'에 깜짝 등장해 이름을 알린 유해진의 반려견입니다.
통통한 몸집으로 보는 사람마다 배를 훌렁 까고 드러누우며 귀여운 애교를 부려 '삼시세끼' 제작진의 마음을 단번에 사라잡은 녀석이죠.
유해진보다 더 유명하고 큰 사랑 받았을 정도로 '삼시세끼' 마스코트가 된 반려견 겨울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반려견 겨울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는데요.
영화 '도그데이즈'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반려견 겨울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반려견이자 반려견 겨울이를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낸 유해진은 극중 속 안락사 장면에 대해 "극중 반려견 안락사 장면은 못 보겠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울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도 했고.."라며 "겨울이가 죽었을 때,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나중에 주인을 마중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많이 울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죠.
유해진은 "직접 눈 앞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걸 본 건 (겨울이가) 처음이었다"라며 "진짜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강아지를 떠나보낸 견주들을 보고 물론 힘들고 아프긴 하겠지만 저 정도일까?라는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정말 힘들었다"라며 "정말 그 아픔이 오래갔다. 지금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반려견 겨울이가 무지개 다리를 떠난 후 그 아픔이 3년은 갔다는 유해진은 "되게 오래 걸렸고 많이 울었다"라며 "사연도 많다. 제주도 여행도 같이 가고 캠핑도했다. 함께하면 엄청 든든했다"라고 반려견 겨울이를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유해진은 "사실 강아지를 안 좋아하더라도 끔찍이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강아지가 우리에게 가까운 존재인 것 같고 강아지를 안 키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유해진은 극중에서 동물병원 수의사 진영과 티격태격하는 건물주 역을 맡았으며 영화는 2월 7일 극장을 통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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