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있어 집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그만큼 집사를 많이 사랑하고 의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방학을 맞아 잠깐 집으로 돌아와 생활하던 대학생 딸이 새 학기 시작에 맞춰 다시 돌아가기 위해 짐 가방을 한참동안 싸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빠진 물건이 없나 하나씩 꼼꼼하게 챙기면서 짐 가방을 챙기고 있던 그때 대학생 딸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됐죠.
그건 바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옆에 조심스레 다가오더니 앞발을 불쑥 자신의 짐 가방에 집어 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표정은 마치 가지 말라면서 정말 가야만 한다면 자기도 따라가겠다는 눈빛을 대학생 딸에게 지어 보였다고 합니다.
대학생 딸이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짐을 계속해서 챙기고 있자 안되겠다 싶었던 강아지는 짐 가방 위에 폴짝 뛰어 올라가 앉았죠.
자기를 데려가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짐 가방을 챙길 수 없다는 듯이 나름 머리를 써서 선전포고(?)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짐 가방에 올라가 앉은 강아지는 대학생 딸을 보며 "집을 떠나지 않는 것과 나를 데리고 가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대학생 딸의 발목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 평소 강아지가 대학생 딸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따르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조금 더 있다가 가면 좋겠지만 새 학기에 맞춰서 지금 돌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조건도 아니어서 데려갈 수 없다는 대학생 딸.
그렇게 한참 동안 강아지는 대학생 딸의 짐 가방에 올라갔다가 결국 안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내려왔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약해져", "강아지 어쩌면 좋아", "진짜 강아지가 따라가고 싶었다보네", "오구 오구", "강아지는 집사를 사랑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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