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쥐를 잡으려고 설치한 쥐약을 간식인 줄 알고 먹었다가 죽을 뻔한 고양이가 강아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쥐약 먹고 온몸에 독이 퍼져 죽을 위기에 처했던 고양이 렉스(Rex)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렉스는 주인이 설치해 놓은 쥐약을 간식으로 착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쥐약을 꿀꺽 삼켰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쥐약을 삼킨 고양이 렉스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주인이 서둘러 인근 동물병원을 찾아갔지만 상태가 매우 심각했죠.
고양이 렉스 상태를 살펴본 수의사는 지금 당장 수혈을 하지 않으면 살기 어렵다고 진단했는데요.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채혈량이 적다보니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피가 없었습니다.
매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수의사는 주인에게 다른 동물의 피를 수혈하는 '이종수혈'을 제안했죠. 마침 병원에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위해 피를 기부하는 강아지 앨리스(Alice)가 있었는데요.
강아지 앨리스가 기꺼이 피를 나눠준 덕분에 고양이 렉스는 안정을 되찾아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고양이 렉스는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강아지 앨리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픈 고양이를 위해 자신의 피를 수혈해준 천사 강아지 앨리스 사연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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