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에버랜드 자이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4살을 맞이한 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고 밝혔는데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에버랜드 측은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판다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관리 계획으로 인해 판다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셈.
또한 에버랜드는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는 푸바오 관람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에버랜드 측은 "사육사 및 수의사의 세심한 관리가 이어질 것이며 여러분께 계속해서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판다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용인 푸씨로 사랑을 한몸에 받은 판다 푸바오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참고로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의 경우에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서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한편 판다 푸바오의 부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한국에 올 때부터 15년 동안 한국에서 살기로 되어 있어 2031년 3월까지 한국에서 지내게 됩니다.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만 4살이 되는 시점이 2027년이라는 점에서 그 전까지는 한국에서 지내며 푸바오의 빈자리를 대신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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