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때문에 꽁꽁 얼어붙어 있던 호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입에 구명 튜브를 물고 달려가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경찰은 SNS를 통해 주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몸에 부착돼 있는 보디캠으로 찍힌 영상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베이타운십에 위치한 아르부투스 호수에 60대 한 남성이 얼음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얼어붙어 있는 호수에서 머리와 어깨 일부를 내민 상태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호수 표면 얼음이 얇은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죠. 경찰은 구조용 원반 즉 구명 튜브를 남성에게 던졌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에서 현장에는 이 남성 옆에는 강아지가 있었고 경찰은 남성에게 "강아지를 제게 보내달라"라고 외쳤죠.
남성은 강아지의 이름이 루비(Ruby)라고 알려줬고 경찰은 "루비, 이리와!"라며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강아지 루비는 경찰에게 달려왔고 경찰은 목줄에 구조용 밧줄이 연결된 구명 튜브를 건넸고 강아지는 입에 물어서 주인에게 돌아갔는데요.
그렇게 강아지 루비는 주인에게 구조용 밧줄이 묶인 구명 튜브를 전달했고 경찰은 밧줄을 끌어당겨서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빼낼 수 있었죠.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루비의 활약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 이 사고.
미시간주 경찰 측은 "강아지의 도움과 함께 발 빠른 판단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해", "역시 강아지 엄지척", "강아지가 주인 목숨 살림", "이건 칭찬해야 해" 등의 뜨거운 찬사를 아낌없이 쏟아냈습니다.
Grand Traverse County: Body-cam footage captures daring ice rescue by MSP Motor Carrier Officer Kammeron Bennetts with the help of the victim’s dog Ruby. Great team work and well done! https://t.co/uTblTv3bhV pic.twitter.com/NDKKHZnysu
— MSP Seventh District (@mspnorthernmi) Januar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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