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떼문에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집사가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확하게는 눈사람을 고양이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요.
심지어 고양이의 양쪽 뾰족한 귀는 물론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수염까지 붙여놓았는데요. 누가 봐도 영락없는 고양이였죠.
집사는 그렇게 창밖에 눈으로 고양이를 만들어 놓았고 잠시후 진짜 고양이가 다소곳하게 앉아 뚫어져라 고양이를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창문 앞에 앉은 고양이는 마치 눈사람을 보고 "넌 도대체 누구야??", "넌 누구길래 우리집 앞에 있는 거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무엇보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창밖에 놓여져 있는 눈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고양이의 뒷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특히 고양이는 한참 동안 창밖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양이 눈사람이 진짜인 줄 알고 경계하면서도 궁금한 듯 쳐다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집사가 눈으로 만들어 놓은 고양이인 줄 모르고 그저 자신과 똑같이 수염까지 있는 고양이라고 착각한 진짜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반응입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고양이 멍충미 폭발했네", "이게 바로 고양이 매력인가요", "보기만 해도 심장이 아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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