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누구보다 인형에 진심인 강아지가 있습니다. 수많은 인형들 중에서도 특히 뱀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낀다는 강아지인데요.
평화로운 어느날이었습니다. 하루는 거실에서 강아지가 놀고 있느라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엄마 집사는 서둘러 인형 몇 개를 집어 들어서 빨래해서 널어놓기로 결심한 것.
사실 인형이 너무 더러웠던 탓에 빨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었지만 강아지가 인형을 너무 좋아한 탓에 빨래를 미뤄왔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엄마 집사는 강아지 몰래 인형들을 빨래하려고 했는데 잠시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아지가 이렇게 반응을 보였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오위안에 사는 집사는 시바견 강아지 타로(Taro)를 키우고 있는데요. 강아지 타로는 유난히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녀석이라는 사실.
그러던 어느날 거실에서 놀고 있길래 엄마 집사는 녀석이 최고로 제일 좋아하는 뱀 인형을 비롯해 인형 몇 개를 주워다가 빨래하기로 합니다.
다만 문제는 강아지 타로가 인형을 들고 들어가는 엄마를 본 것이라는 것. 엄마가 자신의 인형을 빨래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아지 타로는 뒤를 쫓아 달려갔죠.
다급함과 달리 이미 늦은 뒤였는데요. 엄마 집사는 뱀 인형을 물 속에 집어넣었고 이를 본 강아지 타로는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인형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으로 생각했는지 굳게 닫힌 문앞에 앉아서 인형을 구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강아지 타로.
녀석의 인형 사랑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인형에 대한 고집이 남다르다보니 인형들을 빨래하는게 쉽지 않다는 엄마 집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30분 넘도록 문앞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켰다는 강아지 타로의 남다른 인형 사랑. 정말 못 말립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강아지", "너 왜 그러는거니", "이걸 어쩌면 좋아", "엄마가 고생이 많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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