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가 불쌍한 표정 짓는 진짜 이유는 주인의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1.18 15:58:2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강아지들이 이처럼 불쌍한 표정을 짓는 진짜 이유는 주인의 동정심을 자극해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한 일종의 의도된 표정이라는 재미난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 포츠머스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강아지들의 불쌍한 표정에 대한 의미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 강아지들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얼굴 표정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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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자신이 지은 표정에 따라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한지를 파악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학습된 표정을 지어보인다는 것인데요.


강아지들에게는 사람들의 '관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표정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들이 슬프거나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인다면 그것은 동정심을 유발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하기 위한 일종의 속셈이라는 것입니다.


강아지 전문가 줄리아나 카민스키(Juliane Kaminski)는 "강아지들의 경우 사람의 관심에 울고 웃고 하는 아이들"이라며 "표정을 제대로 알아차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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