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어기고 뚱냥이 몰래 비행기 안에 데려와 탑승한 승객한테 분노 폭발한 항공사

애니멀플래닛팀
2019.11.18 13:40:06

애니멀플래닛Mikhail Galin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와 함께 고향인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던 미하일 갈린(Mikhail Galin)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그는 고양이 빅토르와 함께 비행기에 동반 탑승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빅토르의 몸무게가 8kg을 훌쩍 넘겨 규정에 따라 기내가 아닌 짐칸으로 보내야만 했죠.


고양이 빅토르를 짐칸에 싣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잔머리를 굴렸고 결국 항공사 몰래 고양이 빅토르를 비행기 안에 탑승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영국 일긴 미러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무게를 초과한 고양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하려했다가 대가를 톡톡히 치른 미하일 갈린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ikhail Galin


미하일 갈린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가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죠.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 부딪히게 됩니다.


그건 바로 고양이 빅토르를 짐칸으로 보내야만 했던 것인데요. 잠시 고민하던 그는 생김새가 비슷하고 무게가 덜 나가는 고양이를 빌려와 반려동물 입국 심사와 체크인을 받아냈죠.


출국 당일 그는 계획대로 반려동물 탑승 체크인 절차를 끝낸 뒤 고양이를 원래 보호자에게 돌려주고 자신의 고양이 빅토르로 바꿔치기해 기내에 함께 올랐습니다.


덕분에 그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빅토르를 비행기 안에 태울 수 있었는데요. 당시 항공사 또한 이런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애니멀플래닛Mikhail Galin


그가 고양이 빅토르를 태운 사실은 SNS상에 찍어 올린 인증샷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직원이 이상하다는 점을 낌새 차리고 항공사에 보고하면서 고양이 바꿔치기 한 사실이 발각됐죠.


항공사는 미하일 갈린이 쌓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전부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인 일을 벌이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양이를 비행기 안에 태우려고 잔머리를 굴려 고양이 바꿔치기라는 수법으로 규정을 위반한 행동.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