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잠들었다가 갑자기 일어난 심장 발작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뻔한 집사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고양이가 집사의 가슴을 앞발로 쳐서 깨운 덕분에 집사는 목숨을 구했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집사 샘 펠스테드(Sam Felstead)는 며칠 전 평소처럼 잠들었다가 자신의 가슴에 올라가서 앞발로 흔들어 깨우는 고양이 빌리(Billy) 때문에 잠에서 깼다고 합니다.
잠시후 그녀가 잠에서 일어났을 때 시각은 새벽 4시를 훌쩍 넘긴 뒤였다고 하는데요. 잠에서 깬 그녀는 몸통 오른쪽 부분에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알고 봤더니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였던 것. 심지어 아무리 몸을 일으켜서 세워보려고 해도 좀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죠.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모두가 잠든 늦은 밤 갑작스레 울리는 소리를 듣고 일어난 어머니의 도움을 받은 그녀는 서둘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고 하는데요.
응급실에 도착한 집사 샘 펠스테드 상태를 한참 동안 살펴보던 의사는 뜻밖의 말을 꺼냅니다. 동맥 중 하나가 막혀서 찾아온 가벼운 심장 발작이라는 진단을 내린 것.
불과 잠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고 괜찮았던 그녀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만약 고양이 빌리가 깨우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고양이 빌라는 평소에 그녀를 무시한 적은 있어도 괴롭힌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녀석이 잠든 그녀를 깨워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해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물론 고양이 빌리는 여전히 그녀를 보고도 무시했다고 합니다.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인가 봅니다. 고양이 빌리 덕분에 자신이 살 수 있었다는 집사 샘 펠스테드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입니다.
고양이 행동전문가는 고양이 빌리 행동에 대해서 아무래도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리학적인 변화를 감지해 깨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한편 고양이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집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도 알고보면 집사 정말 챙기는 듯", "정말 다행입니다", "고양이 최고네요", "너 정말 대단하구나", "다행 그 자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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