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한 가운데에 꼬리가 달려 있어 일명 '유니콘 강아지'라고 불리는 아기 강아지가 구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유니콘 강아지'이자 생후 10주 골든 리트리버 아기 강아지 나르왈(Narwhal)을 입양하고 싶다는 입양 문의과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맥더 핏불(Mac the pitbull)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국 미주리주에서 특별한 강아지를 발견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니콘의 뿔처럼 이마 한 가운데에 꼬리가 달려 있는 아기 강아지 나르왈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나르왈이란 뿔처럼 길게 뻗은 앞니를 가진 '바다의 유니콘' 일각 돌고래를 뜻한다고 합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마에 난 꼬리는 진짜 꼬리의 1/3 크기로 뼈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물병원 측은 나월이 어미 배 속에 있을 때 다른 태아 강아지를 흡수하면서 이마에 꼬리가 생긴 것으로 내대보고 있는데요.
맥더 핏불 측은 "이마에 있는 꼬리는 실제로 움직이진 않습니다"라며 "수의사와 검진 결과 이마에 달린 꼬리를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르왈의 이마에 있는 꼬리는 멋져 보이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SNS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맥더 핏불 측은 당분간 입양을 미루고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꼬리가 더 발달하면서 건강상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술이 필요할 경우 파양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구조대 설립자 로셸 스테펜은 "나르왈은 미주리에 버려진 수백 마리 강아지들 중 한 마리일 뿐"이라면서 "입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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