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게도 음식만 보면 앞발을 모아서 싹싹 비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가 먹으려고 할 때마다 다가와서 자기도 한입만 달라며 앞발을 빌고 또 비는 것인데요.
실제로 남다른 식탐을 자랑하는 중인 이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와디(Waddy)라고 합니다. 집사 손에 들려 있는 피자 조각을 보더니 자기도 먹고 싶었던 모양.
무엇보다 귀신 같이 냄새를 맡아서 집사 앞으로 쪼르르 달려와서는 앞발을 앞으로 모아서 열심히 싹싹 비는 검은 고양이 와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검은 고양이 와디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집사 손에 들려 있는 피자를 보고 한입만 달라고 애원하는 고양이 와디 일상이 담겨 있었죠.
보통 다른 고양이들의 경우 대부분 집사 몰래 훔쳐 먹지만 검은 고양이 와디는 조금 다르죠. 대놓고 집사 앞에서 자기도 한입 달라고 앞발 모아서 싹싹 빈다는 것.
다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줄 수 없는 노릇이다보니 집사 입장에서는 고양이 간식을 구입해서 챙겨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뜻하지 않게 통장이 털리고는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고집이 강한 검은 고양이 와디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을 때까지 앞발이 닳도록 빌고 또 빌었죠.
실제로 집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무언가를 원해서 앞발을 빌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줄 때까지 앞발을 빌었습니다.
검은 고양이 와디는 사실 길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의 집사를 만나 하루가 다르게 건강히 자라는 중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집사가 먹는 걸 보면 자기도 한입 달라고 애원하는 녀석. 덕분에 집사는 오늘도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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