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유기견들 돕기 위해 직접 단체에 찾아와 2천만원 기부하고 떠난 아나운서의 정체

장영훈 기자
2024.01.04 14:50:30

애니멀플래닛직접 기부하고 떠난 아나운서 / (왼) instagram_@sbs_ten, (오) instagram_@yusaju_official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남몰래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서 직접 보호단체에 찾아가 거액을 기부하고 떠난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비영리단체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유사주)'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성재 아나운서가 직접 찾아와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사주 측은 "2023년의 마지막 날, 기부 천사가 유사주를 찾아와주셨어요"라며 "아나운서 배성재 님께서 유사주에 2천만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눈이 펑펑 내리고 날이 유난히 따뜻하더라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려는 신호였나봐요"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비영리단체 유사주가 공개한 사진 / instagram_@yusaju_official


유사주 측은 "이 작은 단체를 어떻게 찾아주신건지.. 직접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끝으로 유사주 측은 "배성재 님께서 기부해주신 후원 금액은 유사주의 밀린 병원비를 갚는 것과 쉼터 운영에 사용됩니다"라며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죠.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지시네요", "와우 감사합니다", "폼 미쳤다", "너무 너무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등의 찬사를 아낌없이 쏟아냈습니다.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매년 8월 7일이 다가오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해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배성재 아나운서 / instagram_@sbs_ten


네, 그렇습니다. 그가 올린 사진은 자신이 실제로 키웠던 반려견 쏠티였죠. 토이푸들종인 반려견 쏠티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지난 11년 동안 키운 반려견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견 쏠티는 안타깝게도 지난 2004년 8월 7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이후로 매년 8월 7일이 되면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 쏠티 생각에 매년 잊지 않고 강아지 구름, 일러스트 등으로 쏠티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던 것.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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