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보려고 무려 3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월담해 여자친구 집앞까지 찾아오는 '사랑꾼' 남친 고양이가 있습니다.
여친 고양이 랜슬롯(Lancelot)과 남친 고양이 로키(Loki)의 사랑 이야기인데요. 매일 아침 월담해 눈도장을 찍고 가는 남친 고양이의 순애보가 부러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이웃이자 연애 중인 고양이 랜슬롯과 로키 로맨스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들 두 고양이는 산책하던 도중 우연히 마주치면서 사랑을 키워오게 됐습니다. 남친 고양이 로키가 여친 고양이 랜슬롯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이죠.
상사병에 걸린 남친 고양이 로키는 그날 이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월담해 여친 고양이 랜슬롯 집을 찾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여친 고양이 랜슬롯 주인이 문을 열어주면 집에 들어와 폭풍 애정 공세를 퍼붓더니 헤어질 때가 되면 유유히 집으로 돌아갔죠. 그렇게 사랑한지 3년.
처음에는 남친 고양이 로키가 찾아오는 것을 귀찮아여겼던 여친 고양이 랜슬롯도 어느덧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평소와 달리 조금이라도 남친 고양이 로키가 늦으면 창가에 가만히 앉아 로키가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합니다.
랜슬롯 주인은 "둘이 놀고 있는 못브을 보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죠"라며 "지금처럼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길 응원하고 있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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