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들에게 약을 먹을 수 있을지 문제인데요.
다만 문제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쓴 약을 먹는 건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문제는 약을 먹이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약을 안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집사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려동물에게 약을 챙겨 먹이고는 하는데요.
많은 집사들이 활용하는 것은 간식에 약을 집어넣어서 먹이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간식의 유혹에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간식에 약을 몰래 넣어 먹이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집사도 이 같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강아지가 너무 똑똑해도 많이 똑똑해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집사에게는 재스퍼(Jasper)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어느날 녀석에게 약을 먹어야 했던 집사는 잔꾀를 생각해냅니다. 강아지 재스퍼가 좋아하는 소세지 간식에 약을 쑤셔넣어 먹이려고 한 것.
집사는 강아지 재스퍼에게 소세지를 챙겨줬는데요. 과연 강아지 재스퍼는 집사의 계획대로 약을 꿀꺽하고 집어 삼킬까.
한참 고개를 떨구며 오물오물 거리던 강아지 재스퍼 입에서 무언가가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건 다름아니라 집사가 몰래 소세지 안에 집어넣은 약이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약을 보고 놀란 집사인데요.
아무래도 집사 머리 위에 있던 강아지 재스퍼는 소세지 안에 자신이 싫어하는 약이 있다는 것을 눈치 차리고 약만 쏙 빼서 소세지를 꿀꺽하고 먹은 것이었습니다. 똑똑해도 너무 똑똑합니다.
그 덕분에 집사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강아지 재스퍼 약 먹이기는 성공할 수 있지 무척이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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