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내내 기침과 헛구역질을 멈추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혹시 건강이 나빠진 것은 아닌지 견주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갔죠.
주변에서는 두 달째 기침하는 강아지를 보고 저라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요?
SBS 'TV동물농장' 공식 유튜브 채널인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는 지난해 두 달째 기침하는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말티즈 다롱이 견주는 다롱이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며 제보를 했는데요. 실제 도착해 확인해보니 다롱이는 좀처럼 기침과 헛구역질을 멈추지 않았죠.
그렇다면 기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동물농장 제작진은 다롱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아갔는데요.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검진 결과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롱이는 기침 없이 신나게 뛰어다녔는데요.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반려동물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침을 하면 엄마가 안아주고 산책을 나가주는 것을 학습했기 때문이예요"
그동안 두 달 내내 이어진 감기와 헛구역질은 전부 연기였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만들기 위한 다롱이의 영업비밀(?)이었던 것이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듯 견주는 다롱이를 속이기로 했습니다. 산책하러 나가는 것처럼 하다가 현관문 앞에서 돌아서는 것으로 다롱이를 속였는데요.
산책하러 가는 줄 알고 꼬리를 흔들거리며 폴짝거렸던 다롱이는 견주한테 속자 그 뒤로 기침이 뚝 떨어졌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동물농장 제작진은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연기해왔던 말티즈 다롱이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다롱아, 정직하게 살아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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