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밑에 들어가서 구슬프게 우는 새끼 고양이 구조한 뒤 정식 가족으로 입양한 경찰관

장영훈 기자
2023.12.27 00:00:55

애니멀플래닛새끼 고양이 입양한 경찰관 / Arlington Police Department


인연이라고 하면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주차된 차량 밑에 끼어서 빠져 나오지 못해 울고 있던 새끼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잠시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차량 밑에서 들리는 새끼 고양이 울임 소리를 듣고 차량 밑에 들어가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경찰관은 차량 범퍼 쪽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고 이후 실제로 이들 새끼 고양이의 보호자가 되어줘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 조 밥 애드킨스(Joe Bob Adkins)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밑에서 들려오는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죠.


애니멀플래닛구조한 새끼 고양이 안고 있는 경찰관 / Arlington Police Department


실제로 차량 밑 어디에 숨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새끼 고양이들은 차량 범퍼 내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조심스레 차량 밑으로 들어가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향해 손을 뻗어서 구조합니다.


무사히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을 진정 시키기 위해 그는 충분하 안아줬고 이후 병원에 데려가 감사를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지 생후 6주 정도로 파악이 됐는데요. 새끼 고양이를 돌보던 애드킨스는 하루가 다르게 고양이 매력에 푹 빠졌고 결국 입양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새끼 고양이 입양한 경찰관 / Arlington Police Department


그렇게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은 새 가족이 생기게 됐는데요. 구조 작업에 나섰다 엉겹결에 두 고양이의 집사가 된 경찰관.


한편 알링턴 경찰서 측은 어미 고양이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차량 범퍼 내부에 새끼 고양이를 두고 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주인이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았고 새끼 고양이들이 어떻게 차량 밑에 들어갔는지는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은 그렇게 자신들을 구조해준 경찰관과 인연을 맺어 가족이 된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잘 지내고 있는 새끼 고양이 / Arlington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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