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평소 같았으면 자기 내버려두라고 난리를 피웠을 법도 하지만 자기를 끌어 안아주려고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아이라서 가만히 있는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한없이 어리고 지켜줘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이 드는지 고양이는 자기를 끌어 안아주려는 아이에게 무방비한 상태로 다 내려놓았습니다.
다만 얼굴은 뚱한 표정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한 집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이 품에 끌어 안기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일상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양이는 오동통한 배를 하늘 위로 드러낸 채 아이한테 끌리다시피 안겨 있었죠.
특히 고장이라도 난 듯 앞발은 허공에서 움직이지 않았죠. 분명히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데도 고양이는 신경질을 내거나 짜증 내지 않고 가만히 아이 품에 안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후 아이 품에 안긴 채로 집사와 눈이 마주친 고양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아이 품에 안겨 있다보니 다 내려놓은 듯 보였습니다.
한동안 고양이는 아이가 품에서 놓아줄 때까지 가만히 이렇게 안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아이에게는 무방비 모드인 고양이입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처한 상황을 잘 알기라도 하는 듯 아이한테 자기 몸을 다 맡겨 버리는 고양이 모습이 그저 귀여울 따름인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 "고양이 표정 뚱한 것 좀 보세요", "아이라서 신경질 못 부리는 듯", "귀여워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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