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100% 공감할 만한 상황이 소개돼 화제입니다. 정성들여서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놓았더니 호기심 발동한 고양이들이 트리를 망가뜨려 놓은 것.
여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거실 한복판에 설치해놓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쓰러뜨려 놓는 것은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 안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까지 각양각색이었죠.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본 고양이들의 반응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결 같았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고양이들은 크리스마스트리에 집착하고 호기심을 보이는 것인지 물음표입니다.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학 대학에서 고양이를 연구하는 미켈 델가도(Mikel Delgado)는 고양이가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죠.
실제로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영역 내에 낯선 것이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탐색하게 되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경우 화려한 장식이 달리다보니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높은 곳을 올라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입장에서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다보니 크리스마스트리를 좀처럼 가만히 두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놓기 무섭게 올라가거나 쓰러뜨리는 등 가만히 있지 않는 고양이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때는 트리를 설치하는 것이 매번 쉽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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