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빈집 뒷마당에서 홀로 방치되다시피 버려져 있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목에는 쇠사슬로 묶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표정만 보더라도 슬픔에 잠긴 눈빛으로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는 유기견이었는데요.
그렇게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잔뜩 경계하고 겁 먹은 듯 몸을 피했던 유기견은 잠시후 차량에 태워 안전벨트를 채워주자 그제서야 안심이 됐나봅니다.
무엇보다 방긋 웃어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빈집 뒷마당에 쇠사슬로 묶여진 유기견 한마리가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처음 발견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기견은 긴장이라도 한 듯 몸을 숨기기에 바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들을 경계했기 때문이었죠.
사람들을 경계하던 녀석은 잠시후 자신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조심스레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후 구조 현장에 동참했던 자원봉사자 티파니 퍼킨스(Tiffany Perkins)는 "처음에는 잔뜩 겁을 먹고서는 차고 뒤로 몸을 숨기고 있었어요"라며 "이후 이름을 불러주자 꼬리를 흔들며 나왔죠"라고 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빈집 뒷마당에서 무사히 구조된 유기견은 비커(Beaker)라는 이름이 생겼는데요.
차량에 태워 안전벨트를 채워주자 그동안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았는데요. 아무래도 자신이 이제는 안전하다는 것을 눈치 차린 모양입니다.
유기견 비커는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쇠사슬 제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많이 무섭고 두려웠을까. 현재 유기견 비커는 위탁가정에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평생 녀석을 사랑해주고 아껴줄 가족을 만나서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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