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여기 한집에서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함께 살던 친구가 곧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직감한 시추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잠시후 시추 강아지들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잠시후 친구에게 서로 먼저 나서서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따뜻한 온기라도 나눠주려고 싶었는지 무지개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몸을 비비고 또 비비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나눠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소방서에서 구조견으로 활동했다가 현역에서 은퇴한 강아지 루시(Lucy)가 친구들 시추 강아지 밀란(Milan), 미도(Mido)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죠.
사실 집사 티나 왕(Tina Wang)은 한집에 3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비록 3마리를 키우는 것은 쉽지가 않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루시 경우에는 췌장암과 폐렴을 앓고 있었는데 여기에 몸속에 종양까지 발견돼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됐고 동물병원에서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지경까지 놓이게 됐다고 합니다.
집사 티나 왕을 비롯해 시추 강아지들이 지극 정성으로 아픈 루시를 돌보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시추 강아지 밀란과 미도가 갑자기 누워 있는 루시 곁으로 다가가는 것.
두 녀석은 루시 곁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투병 중이던 강아지 루시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낸 집사 티나 왕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루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거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루시를 안아줬었어요. 지금쯤이면 그곳에서 편안히 잘 쉬고 있겠죠?"라고 덧붙였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한편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눈 감기 전까지 친구 곁을 지켜준 강아지들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