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기만 했던 강아지가 어느날 갑자기 하루가 다르게 나이 들기 시작하면서 기억도 하나둘씩 잊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치매에 걸린 것입니다. 치매에 걸린 강아지는 매일 밤이면 자신이 조금 전에 밥 먹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집사한테 밥 달라며 보채고 또 보채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강아지가 밥 달라 보챌 때면 집사는 배고프다며 보채는 강아지에게 정성껏 밥을 챙겨 먹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평생 동안 건강할 줄 알았던 강아지가 하루 아침에 치매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조차 기억해내지 못하 가슴 아픈 집사인데요.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집사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2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쬬.
치매 증상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고 현재는 혼자서 소변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분간할 수 없을 지경에 놓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매일 늦은 밤마다 배고프다며 보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혼자 힘으로 밥 먹기가 힘들다보니 집사는 늘 항상 배고프다는 강아지에게 밥을 손수 챙겨 먹여줬습니다.
하루 아침에 치매 때문에 한없이 작아진 강아지 모습을 볼 때만 가슴이 미어진다는 집사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대소변을 가리기도 힘들 정도로 치매 증상이 심해진 상황. 그 중에서도 특히 집사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을 못 알아볼 때라고 하는데요.
특히 더 잘해주지 못한 것만 같아 미안한 생각이 한없이 든다는 집사는 그렇게 오늘도 배고프다며 보채는 강아지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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