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는 하얀 눈이 길가에 수북히 쌓이는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던 기억이 나는데 불과 며칠 만에 기온이 뚝 떨어져 옷장 한쪽 구석에 보관하고 있던 패딩들을 하나둘씩 꺼내 입는 계절이 왔네요.
길거리에서 롱패딩을 입고 지나다니는 분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안 올 줄 알았던 겨울이 오긴 왔나봅니다.
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최근 재조명 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강아지인지 아니면 고양이인지 알 수는 없지만 새하얀 눈밭 위에 꾸욱 찍힌 발자국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아무리 자세히 들여다봐도 강아지 발자국인지 고양이 발자국인지 헷갈리지만 분명한 사실은 눈밭 위에 찍힌 발자국이 너무 작고 귀엽다는 것인데요.
새하얀 눈밭 위를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소리와 함께 꾸욱 찍힐 발자국.
올 겨울에도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면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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