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생명이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인이 사준 마지막 사료 한그릇과 함께 말입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는 지난 11일 모란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케이지 안에 들어있는 채로 발견단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모란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발견된 케이지 안에는 강아지의 구토와 변이 뒤엉켜진 채로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주차장 공터에 몰래 버리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지 안에 있던 강아지는 피부가 짓물려 있어서 도저히 씻기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비위생적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 받은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만 보면 좋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녀석.
주인은 강아지를 케이지 안에 넣어 버리기 전 배고플 녀석을 위해 사료 한그릇을 넣어 주차장에 버렸습니다. 이렇게 버릴거면서 도대체 왜 키우려고 했던 것일까요.
헬프셸터 측은 "이 아이 버리신 분! 내가 못 키우면 남도 못 키우는겁니다. 아시겠어요?"라며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버리고 간 주인을 향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주인이 사준 마지막 사료 한그릇과 함께 케이지 안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임시보호해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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