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자기 자신은 동의한 적이 없는데 의사와 상관없이 무작정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한 수의사에게 미친 듯이 짖는 것도 모자라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서 항의하는 유기견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유기견을 생각해 나름대로 배려하고 챙겨준 수의사는 그저 한없이 억울할 따름인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
정말 놀라운 이 사연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벌어졌습니다. 수의사 진(陳)모 씨는 우연히 다친 채로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그냥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수의사이기 때문에 그는 곧장 유기견 데리고 병원에 달려가 치료해준 것. 다만 문제는 치료하는 과정에서 유기견을 중성화 수술했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중성화 수술을 해준 것도 전적으로 유기견을 생각해서 한 것이었죠. 하지만 그의 선택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
충격적이게도 수술 이후 유기견은 수의사 진모 씨를 볼때마다 짖어서 항의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몰려와 짖는 것이었죠.
유기견이 짖으며 항의한지도 어느덧 4년째라고 하는데요. 더욱 심각한 상황은 짖는 소리가 크다보니 이웃 주민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매우 난감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허락도 없이 중성화 수술했다면서 친구들까지 동원해 항의하는 유기견을 달래고 또 달래고 했지만 이러한 상황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동물병원 주변으로 와서 짖고 또 짖으며 항의하는 유기견의 모습. 정말 뒷끝이 장난 아닌 듯 싶습니다.
정작 자신을 위해서 수의사가 배려하고 챙겨준 것인데도 불구하고 허락도 없이 수술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항의하는 유기견인데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뒷끝 장난 아니네요", "잘못 걸린 듯", "괜히 도와줬다가 이런 일을 당한 듯", "어머나 너 왜 그러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기 동의도 없이 중성화 수술한 것에 대해 친구까지 동원해 항의하는 유기견 모습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유기견들도 자기 의사가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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