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에 버림 받은 청각 장애인 고양이를 구조해 가족이 되어준 어느 한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여성 카린 포플린(Karyn Poplin)은 휴스턴의 한 차고에 버려져 있는 고양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
나이가 제법 들어 있는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고양이를 데려갔다고 합니다.
이후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고양이는 피곤했는지 내내 잠을 잤는데요. 집에 도착한 그녀는 고양이 상태를 살펴보다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탓에 차고에 버림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나이도 12살로 노령이었던 만큼 주인이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무책임하게 고양이를 유기한 것이었죠.
평소에도 수많은 고양이들을 구조해 돌봤었지만 유난히 녀석에게 마음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고양이에게 노비스(Nobbs)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청각 장애를 가진 고양이 노비스를 돌보고 챙겼는데요.
그렇게 인연을 맺어 가족이 되어준지 6개월이 지났을 무렵 안타깝게도 고양이 노비스는 노령의 나이 때문에 눈을 감게 되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그녀는 고양이 노비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 언제나 녀석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팔에 고양이 노비스 얼굴을 문신으로 새겼다고 하는데요.
무지개 다리를 건너 자신의 옆에는 없지만 늘 항상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팔에 문신을 새겼다는 그녀.
하늘나라에 있을 고양이 노비스도 자신을 이토록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었음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각 장애 고양이를 돌봐준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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