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엄마 뒤만 졸졸 붙어서 따라다니던 새끼 코끼리가 잠시후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머리 위로 무언가가 묵직한 것이 쿵하고 떨어진 것.
도대체 머리에 무엇이 떨어졌길래 새끼 코끼리는 그대로 땅바닥에 누워 기절한 것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떨어졌길래 새끼 코끼리는 그만 기절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 옌스 컬만(Jens Cullmann)은 짐바이브웨 마나 풀스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찍은 코끼리 사진이 화제입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껌딱지처럼 엄마 코끼리 꽁무니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는 새끼 코끼리의 귀여운 뒷모습이 담겨 있었죠.
정체모를 무언가가 새끼 코끼리 머리 위에 떨어졌습니다. 무엇이 떨어진 것일까요. 확대해보니 새끼 코끼리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은 똥이었죠.
무엇보다도 새끼 코끼리보다 앞서 걸어가고 있던 엄마 코끼리가 뒤에 새끼가 있는 줄 몰랐던 것.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본능적으로 뚝하고 싸버렸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엄마 코끼리 꽁무니만 졸졸 뒤따라서 가던 새끼 코끼리는 정통으로 머리를 맞아버렸습니다. 뜻밖의 똥벼락(?)을 맞은 것입니다.
그렇게 엄마 코끼리의 똥에 맞은 새끼 코끼리는 힘없이 퍽하고 쓰러졌는데요. 이내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 엄마 코끼리 뒤를 따라다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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