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조된 제주 유기견 귤이가 평생 함께 할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도 내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 첫 사례이기도 한 것.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유기견 구조팀에 의해 구조된 6개월 믹스견 귤이가 새 가족을 만나게 됐는데요.
유기견 귤이는 구조된 이후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가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사회화 훈련 등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기견 귤이를 입양한 경기도 고양시 거주 박나연 씨 가족은 유기견 귤이에게 레오라는 새 이름도 지어줬죠.
반려견과 최근 이별을 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유기견 입양을 결심했다는 박나연 씨 가족은 입양문화센터를 5회 방문하며 산책 훈련과 교감 프로그램 등 입양 전 준비에 참여, 교감을 넓혀 왔다고 하는데요.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견 귤이를 시작으로 도내 많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날개를 달아줄개'는 유기동물의 제주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제주도와 포인핸드, 티웨이항공이 업무협약을 하고 진행 중에 있는데요.
포인핸드가 입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 대상자를 찾아주고 티웨이항공이 반려동물 편도 운송 비용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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