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견 귤이, 평생 함께 할 새 가족 만났다…'날개를 달아줄개' 사업이 가져다준 기적

장영훈 기자
2023.12.06 18:41:30

애니멀플래닛새 가족을 만나게 된 제주 유기견 귤이 / 제주도


지난달 구조된 제주 유기견 귤이가 평생 함께 할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도 내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 첫 사례이기도 한 것.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유기견 구조팀에 의해 구조된 6개월 믹스견 귤이가 새 가족을 만나게 됐는데요.


유기견 귤이는 구조된 이후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가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사회화 훈련 등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기견 귤이를 입양한 경기도 고양시 거주 박나연 씨 가족은 유기견 귤이에게 레오라는 새 이름도 지어줬죠.


애니멀플래닛제주 유기견 귤이의 새 가족이 되어준 가족들 모습 / 제주도


반려견과 최근 이별을 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유기견 입양을 결심했다는 박나연 씨 가족은 입양문화센터를 5회 방문하며 산책 훈련과 교감 프로그램 등 입양 전 준비에 참여, 교감을 넓혀 왔다고 하는데요.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견 귤이를 시작으로 도내 많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날개를 달아줄개'는 유기동물의 제주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제주도와 포인핸드, 티웨이항공이 업무협약을 하고 진행 중에 있는데요.


포인핸드가 입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 대상자를 찾아주고 티웨이항공이 반려동물 편도 운송 비용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새 가족을 만나게 된 제주 유기견 귤이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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