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보기만 해도 뜻밖이 광경이라 입을 틀어 막게 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마치 남자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한 여성을 백허그하고 있는 불곰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들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먼저 이 불곰의 이름은 아키(Archie)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 여성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베로니카 디치카(Veronika Dichka)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불곰 아키와 함께 찍은 일상들을 올렸는데요.
실제로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불곰 아키가 마치 진짜 자신의 남자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뒤에서 백허그하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와 더더욱 화제를 불러 모았죠.
무엇보다도 이 불곰은 베로니카 디치카가 실제 돌보는 반려 곰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눈에 봐도 몸집이 2배 이상 되어 보이는데요. 그녀는 녀석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는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시베리아에 위치한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숲속 호수에서 불곰 아키와 함께 낚시를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쩌다가 불곰을 키우고 있는 것일까.
알고봤더니 그녀는 2년 전 폐업한 어느 한 사파리 공원에서 지금의 불곰 아키를 구조했고 지금까지 반려동물처럼 오손도손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었죠.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됐다는 그녀는 불곰 아키도 자신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녀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그녀는 "평생 우리에 갇혀 지내온 터라 야생으로 풀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낸 시간이 길다보니 혼자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그녀는 오늘도 불곰 아키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불곰 아키를 자신의 반려동물이자 친구처럼 같이 지내고 있는 그녀가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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