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대놓고 자신의 새끼를 위협하는 악어를 지켜보던 어미 코끼리가 있습니다. 참다 못한 어미 코끼리는 악어한테 응징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에서 포착된 것인데요. 튜브 채널 '라티스트사이팅(Latest Sightings)'에는 짐바브웨의 잠베지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온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미 코끼리가 악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현장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것인데요. 덴마크 출신 한스 헨릭 해아(Hans Henrik Haahr)는 사파리 투어에 참여했죠.
이날 사파리 투어 도중 두 눈으로 보고도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현장을 목격했는데요. 그가 목격한 현장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는 악어를 발로 제압하는 것은 물론 기다란 코로 악어를 붙잡아 내동댕이를 쳤습니다. 어미 코끼리의 공격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기가 보는 앞에서 새끼 코끼리를 건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단단히 화난 어미 코끼리는 악어를 앞발로 짓밟기까지 했는데요.
무엇보다도 이를 본 전문가들은 어미 코끼리로부터 공격 받은 악어는 치명상을 입었거나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는데요.
한스 헨릭 해아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인 현장"이라며 "분명한 보복 공격이었습니다. 코끼리의 목적은 새끼를 지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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