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얼굴에 동그란 구슬 모양의 유리병을 쓴 채로 길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매우 절실한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유리병을 쓰고 있는 상태가 오래될 경우 숨을 잘 쉬지 못할 뿐만 아니라 먹지도 못해 위험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적처럼 다행히도 동물보호단체 보스턴 동물구조연맹(Animal Rescue League Boston) 측이 나서서 고양이 구조 작업에 나섰는데요.
무엇보다 고양이는 포획망을 통해 안전하게 붙잡혔으며 이후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얼굴에서 유리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설령 이대로 방치됐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꽉 끼여 있지 않아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죠. 여기서 잠깐, 고양이 건강 상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다행히도 구조되자마자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한 고양이는 약간의 탈수 증상 이외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특히 얼굴에 끼어 있던 유리병을 치우자 훤칠하고 어여쁜 미모를 제대로 발산하는 중인 고양이였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도대체 뭐야", "고양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겪은 것인지", "씁쓸한 현실", "왜 이런 짓을..."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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