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손녀가 2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키운 강아지를 하루 아침에 내다 팔아 넘긴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것도 단돈 10위원(한화 약 1,800원)에 말이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허난성에서는 2년 동안 키운 강아지를 "사람을 물어 뜯는다"라는 이유로 할머니가 강아지를 개 판매상에 팔아 넘기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안긴 것.
사실 어린 소녀는 지난 2년 동안 강아지를 돌봐왔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강아지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고 합니다.
지극 정성으로 강아지를 돌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제는 손녀의 할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손녀가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가 팔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계속 울면서 할머니의 손을 잡아 당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할머니는 개 판매상에게 돈을 받았습니다. 손녀가 돌본 강아지는 우리에 실려 개 판매상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손녀가 "싫어!"라고 소리쳐도 할머니는 꿋꿋하게 개 판매상을 돌려보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손녀는 힘없이 땅바닥에 주저 앉아서 서럽게 엉엉 소리내 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개 판매상에게 강아지를 파는 할머니를 선뜻 나서서 말릴 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할머니 너무 하신 거 아닌가요", "선을 넘은 듯", "저렇게 손녀가 원하는데...", "10위안에 아이의 순수함을 팔았네", "이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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