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깊게 잠든 야심한 밤 갑자기 강아지가 집사를 깨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든 집사는 졸린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내려왔죠.
앞장서서 걸어가는 강아지 뒤를 따라가던 집사는 잠시후 불을 켰고 눈앞에 벌어져 있는 상황에 어리둥절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강아지는 잠든 집사를 깨웠던 것일까. 집사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하는 강아지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집사를 깨운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가 졸린 눈을 비비고 있는 집사를 새초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강아지 앞에는 강아지 방석에 고양이가 올라가 자고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한테 자기 잠자리를 빼앗긴 강아지가 혼자 힘으로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망설임도 없이 집사를 깨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죠.
평소 같았으면 본인이 직접 해결했겠지만 고양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강아지. 그래서 자신이 해결하기 보다는 집사에게 SOS 날려 도움을 받기로 한 강아지인데요.
새초롬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눈빛은 마치 "어서 빨리 고양이한테 자리 비켜 달라고 해줄 수 있지?", "내 잠자리 좀 되찾아줘"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원래부터 자기 자리라도 되는 것 마냥 강아지 방석 위에서 세상 모르게 잠을 자고 있었는데요.
과연 집사는 강아지의 바램대로 강아지 방석을 되찾아줄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독차지하고 있는 강아지 방석이 무사히 강아지에게 돌아갔는지 궁금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못 말리는 고양이", "역시 고양이는 이해불가", "나라도 집사한테 도움 요청할 듯", "강아지 생각보다 똑똑한데", "그래도 야심한 밤에 잠을 깨우다니",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랬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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