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갔다가 잃어버린 강아지가 살해된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동물보호법 강화해달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현실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정부와 정치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영상 속 토순이는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하여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범인도 아직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잡혀도 실형이 어렵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해주세요"고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강아지 '토순이 살해사건'을 계기로 동물호보법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은 마감 일주일을 남겨둔 1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기준 10만 7,392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할 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소 9만 3천여명이 서명에 동참해야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가족들과 산책 나갔다가 실종됐던 강아지 토순이가 피투성이된 채 발견됐습니다.
강아지 토순이는 주택가 주차장에서 발견됐는데요. 발견 당시 머리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B씨는 최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그동안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처럼 강아지 토순이 살해사건도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점점 잊혀져만 가는 듯한 양상입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슬픔에 빠진 견주.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참하실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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