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배를 아무런 생각 없이 야생동물들 먹으라고 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잠시후 배를 먹은 다람쥐는 결국 취해버리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알고보니 냉장고에서 보관하던 도중 배가 그만 발효가 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다람쥐는 아무런 의심없이 먹었다고 취해 버렸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살고 있는 캐슬린 몰록(Kathleen Morlok)이라는 한 주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효된 배를 먹었다가 취한 다람쥐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그는 집 냉장고에서 오래된 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야생동물이 대신 먹을 수 있도록 정원 앞에 배를 꺼내놓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배고팠던 다람쥐 한마리가 슬금슬금 주변을 나타났습니다. 다람쥐는 아주 자연스럽게 배 한 조각을 집어들고서는 나무 위로 올라간 채 여유롭게 배를 먹었는데요.
다람쥐가 배를 먹은지 약 한시간이 지났을까요. 다람쥐는 배를 가져가기 위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이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람쥐가 휘청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술에 취하기로 한 것처럼 말이죠. 다람쥐는 왜 취해버린 것일까. 배가 너무 오래 보관된 탓에 발효과 됐고 알코올 성분을 품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는 뒤 다람쥐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하루가 지난 뒤였습니다. 다행히도 다람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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