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뻔뻔해도 이런 뻔뻔함은 어디 또 없을 겁니다. 운전하는 차량에 무임승차 해놓고 똑바로 운전하지 못하냐며 버럭 화내는 매가 있어 화제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운전 중이던 레베카 홉스(Rebecca Hobbs)와 스테이시 에디(Staci Eddy)는 차량 끌고 페인트 가게로 가던 길에 생각지 못한 상황에 마주한 것.
이날 실제로 생각지도 못한 매 한마리가 갑자기 차량 앞유리 앞에 내려 앉아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빤히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차량에 있던 두 사람은 매가 차에 내려앉자 순간적으로 어서 빨리 비키라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내 차에서 내려!! 내리라고!!"
매는 앞유리에서 비켜줄 생각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때마침 스쿠터를 타고 가던 한 행인이 이를 보고 대신 매를 쫓아내보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던 것.
무엇보다도 대놓고 무임승차한 매는 차에서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무엇이 이토록 당당한 것일까요. 알 수 없는 매의 행동.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은 계속해서 운전했습니다. 그때 매가 인상을 쓰는 등 화를 내는 듯 보였다고 하는데요.
매의 모습은 마치 "똑바로 운전하지 못해??"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두 사람은 새 전문가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죠.
잠시후 지인은 상황을 전해 듣고 매가 사람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안심 시켰다고 하는데요.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한참 운전해서 가는데 매는 흥미를 잃었는지 유유히 날아갔다는 후문입니다. 살다가 이런 일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 뜻하지 않은 일을 경험하게 된 이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하는데요. 매는 왜 차량에 올라탔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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