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식탐과 대식가를 자랑하는 모녀 강아지가 있습니다. 먹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편식할 것 없이 주는대로 맛있게 먹는 강아지라는 사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웠을 때의 일입니다. 식탁 앞에 앉은 집사는 정성스레 달궈진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고 굽기 시작했죠.
고기 굽기 무섭게 집안은 이내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했고 귀신 같이 고기 냄새를 맡은 모녀 강아지가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렇게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엄마 강아지와 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 싶어 식탁에 불판을 올려놓고 사다놓은 고기를 구웠죠.
귀신 같이 냄새를 맡은 모녀 강아지는 쪼르르 집사 옆으로 다가와서는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이었죠.
모녀 강아지 표정은 마치 "나도 고기 먹고 싶어요", "정말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네", "냄새 맡기만 해도 먹고 싶어라"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고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집사를 바라보며 한입만 달라고 눈빛을 쏘아보내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는 집사의 손길에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녀 강아지의 모습은 사진에 그대로 담겨 졌습니다.
진심으로 얼마나 많이 먹고 싶었으면 시선을 고기에게서 떼지 못하는 것일까요. 집사가 고기를 먹으려고 하는 순간 혀를 내밀고 쳐다보는 강아지들.
서로 약속하지 않았을텐데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집사의 젓가락만 쳐다보는 강아지 모습에 집사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죠.
마음 같아서는 강아지들에게도 고기를 주고 싶지만 너무 자주 먹은 탓에 건강이 염려돼 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만 봐도 진심",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너네 정말 대단하구나", "냄새가 유혹하네", "먹는 것 앞에서는 진심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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