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된 유기견을 기적처럼 다시 걷게 만든 여성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해 동물보호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루루에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대만에서 살고 있는 루루는 위기에 빠진 유기견을 구조하는 일을 했습니다.
루루는 거리에서 위험에 닥친 유기견을 수십 마리 구조했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중 하반신을 못쓰게 된 백설이는 루루에게 충격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구조 당시 백설이는 생후 3개월 정도였고 주인에게 버려진 후 거리를 헤매다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허리에 큰 충격을 받아 허리 뼈가 부러진 상태다 신경도 일부 손상됐고 복부에 상처가 생겨 장기가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급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치료 후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 걷게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루루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한방치료와 고압 산소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도 부지런히 강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루의 참된 사랑이 통했던 것일까? 다시 걷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백설이가 점점 호전되면서 두 다리로 일어서 있는 것이 아닌가?
루루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흘렸고 "신이 백설이를 살려줘서 저와 만나게 해준 것 같아요 백설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어요", "꽃길만 걷자", "기적이 일어났어요" 등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백설이는 루루에게 입양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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