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1년 넘게 자기 화장실 '사용 거부'하는 고양이…결국 모래 빼봤더니 생긴 반전 상황

장영훈 기자
2023.11.19 13:51:02

애니멀플래닛화장실 모래 빼놓자 고양이가 보인 행동 / 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사실 배변 활동은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인데요.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자신만의 배변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화장실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


무엇보다 고양이에게 배변 공간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변으로 영역을 표시하는 고양이 입장에서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은 필수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문제는 모든 고양이가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여기 무려 1년 넘도록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는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왜 사연 속의 고양이는 화장실 사용을 왜 거부하는 것일까. 아이러니한 것은 1년째 화장실이 아닌 엉뚱한 곳에다가 볼일을 본다는 것. 이건 진짜 고민이 아닐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엉뚱한 곳에 볼일 보는 고양이 / 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고양이 이미엔(意麵)은 이상하게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자신의 고민을 적어 인터넷에 올린 것.


실제로 고양이 이미엔을 키운지 1년 동안 이상하게도 녀석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포기하다시피 손을 놓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젓이 화장실이 놓여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구석에 볼일을 본 흔적이 남아있었죠. 모래 때문인가 싶어서 비싼 모래로 바꿔주기도 했었습니다.


두부 모래도 사다가 깔아줘봤지만 고양이 이미엔은 좀처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은 것이었죠. 1년째 고양이 이미엔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누리꾼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남다른 고양이의 행동 / 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이와 같은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모래를 바닥에 쏟아보는 것은 어떨지 조언했죠. 즉, 화장실 안에 모래를 담지 말아보라는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집사는 조언에 따라 화장실에 담긴 모래를 다 빼버렸습니다. 잠시후 두 눈으로 보고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양이가 모래가 없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이었죠.


집사는 "고양이가 화장실을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모래를 사용하기 싫었던 것이었어요"라며 "어쩐지 아무리 비싼 고양이 모래로 바꿔줘도 소용이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래 안 쓰는 고양이 처음 보네요", "너 고양이 아니니", "말도 안돼", "진짜 신기함",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너 왜 그랬던거니", "대반전이네", "모래 안 쓰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